퇴사를 준비하면서 제일 많이 듣는 질문이
“실업급여 받을 수 있어?”였어요.
사실 저도 그게 제일 궁금했거든요. 아이 챙기고,
집안일하고, 출근 준비까지 정신없이
살다 보니 막상 퇴사라는 큰 결정을 앞두고 나니
실업급여 조건부터 하나하나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처음에는 단순히 “그냥 퇴사하면 주나 보다”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자발적 퇴사인지,
비자발적 퇴사인지에 따라 달라지고,
고용보험 가입 기간도 체크해야 했어요. 특히
180일 이상 근무 경력, 그리고 구직 의지가 있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는
‘아,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건 아니구나’ 싶었죠.
저처럼 실업급여 조건을
처음 확인하는 분들은 꼭 고용보험 사이트에서
본인 기록부터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는 워크넷이랑 고용보험 사이트를 몇 번이나 들락날락했는데,
실업급여 신청방법을 따라가다 보니 생각보다 준비할 게 많더라고요.
이력서도 다시 작성해야 하고, 온라인 교육도 이수해야 하고,
고용센터 방문 일정도 잡아야 하고요. 그 과정이 귀찮으면서도
‘아, 내가 진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구나’라는 기분이 들었어요.
특히 아이 어린이집 하원 시간 맞추려고 일정 조율하는 게
쉽지 않았는데, 그래도 하나씩 해내고 나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재밌는 건, 대기 시간에 다른 분들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다들
“이제 뭐 해볼까” 고민하시더라고요. 저 역시 실업급여만 바라보기보다,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했어요. 그래서 선택한 게 바로 실업급여 부업이었어요
. 사실 부업이라고 하면 거창하게 느껴지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건
집에서 틈틈이 글 쓰고, 블로그 운영하면서
애드센스 수익을 만들어보는 거였죠. 퇴근 후, 혹은
아이 낮잠 자는 짧은 시간이라도 투자할 수 있는 일이 필요했거든요.
블로그를 꾸준히 하다 보면
하루 방문자가 1명, 10명, 100명으로 늘어나고,
그 안에서 광고 수익이 발생해요. 작은 금액이라도 쌓이면
“내가 혼자서도 돈을 벌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특히 저 같은 육아맘에게는 집에서도 할 수 있고, 시간 구애도
덜 받으니까 딱 맞았어요. 그래서 저는 이 시간을 단순히
‘지원금 받는 기간’이 아니라, 제 커리어를 재정비하고
새로운 길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삼으려고 해요.
많은 분들이 실업급여만 받아도 생활이 조금은 버텨지겠지 하시는데,
사실 그 기간이 끝나면 다시 막막해질 수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실업급여와 동시에 블로그라는 작은 도전을 시작했어요.
이걸 저는 ‘실업급여 블로그 프로젝트’라고 부르는데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매일 글을 쓰면서
제 경험을 정리하고,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이에요. 오늘 이렇게 실업급여 조건이나
신청방법을 찾아보고 정리하는 것도
제 블로그 콘텐츠가 되는 거죠.
실업급여는 단순히 돈을 받는 제도가 아니라, 새로운 전환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라는 걸 요즘 느껴요. 저는 지금
아이랑 시간을 보내면서도, 블로그를 통해
조금씩 제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어요. 나중에 다시 일을 시작할 때,
혹은 또 다른 창업을 준비할 때,
이 기록들이 분명 큰 자산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혹시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분 중에 저처럼 퇴사 고민 중이거나
실업급여 알아보시는 분들이 있다면, 꼭 조건과
신청방법을 먼저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그 시간을
단순한 ‘백수 생활’로 보내지 마시고,
작은 부업이라도 도전해보셨으면 해요. 저처럼 블로그를 시작해도 좋고,
다른 온라인 부업을 알아봐도 좋습니다. 결국 실업급여는 언젠가 끝나지만,
그 시간에 시작한 작은 도전은 계속 이어질 수 있거든요.
저는 오늘도 아이 낮잠 시간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실업급여 조건을 정리하면서, 실업급여 신청방법을 직접 경험해보고,
그걸 실업급여 부업으로 이어가며,
제 블로그라는 공간에 기록하고 있어요.
언젠가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요. 그리고 언젠가는
“실업급여 블로그 덕분에 저도 다시 시작할 수 있었어요”
라는 댓글을 받을 날이 오겠죠. 그날까지
저는 꾸준히 제 이야기를 써 내려가 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