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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두바이 쫀득쿠키 먹고 집안일하고 블로그까지, 오늘 기록

by seohyun56 2026. 1. 12.

요즘 해야 할 일들이 겹치다 보니,

괜히 달달한 게

자꾸 생각나는 날들이 많아졌다.  

커피만으로는 버티기 힘든 날이랄까. 

그래서 오늘은 두바이

쫀득쿠키를 받아왔다. 

한 번에 7개, 처음엔 많아 보였는데, 

 

하루에 두 개씩 먹기로 마음먹으니 

오히려 여유가 생겼다. 

오늘 다 먹어버리는 게 아니라,

며칠은 이걸로 버텨보자는 생각이었다. 

 

두바이 쫀득쿠키는 이름

그대로 식감이 인상적이다.

겉은 살짝 단단한데, 한 입 베어 물면

안쪽은 쫀득하게 늘어진다.  

 

너무 달기만 한 쿠키가 아니라 

커피랑 같이 먹기 딱 좋은 정도의

단맛이라 더 좋았다. 오늘은 오전에 하나, 

오후에 하나. 이렇게 정해두니까 

 

괜히 더 맛있게 느껴졌다. 

아무 생각 없이 먹는 간식보다, 

이렇게 스스로 규칙을

정해두는 게 마음이 편하다. 

 

쿠키 하나 먹고 나니까 묘하게 힘이 나서 

미뤄두던 집안일부터 시작했다. 

설거지, 빨래 정리, 바닥 정리까지 한 번에 쭉. 

완벽하게 하진 못했지만, 손이 움직였다는 게 중요했다.

예전 같았으면 “나중에 해야지” 하고 미뤘을 일들인데,  

 

오늘은 그냥 해버렸다. 아마도 달달한 게

주는 작은 위로 덕분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집안일을 어느 정도 끝내고 나서는 노트북을 켰다. 

 

사실 이게 제일 큰 산이었는데, 오늘은 이상하게도 자리에 

오래 앉아 있을 수 있었다. 블로그 글

하나 써야지 생각하고 앉았는데,

정신 차려보니 시간도 꽤 흘러 있었다.  

 

대단한 글을 쓴 건 아니고, 

오늘 하루를 정리하는 정도였지만, 

그래도 ‘했다’는 사실이 마음을

좀 가볍게 만들어줬다. 

 

요즘 느끼는 건, 하루를 완벽하게

보내는 것보다 흐름을 끊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거다. 쿠키를 먹고,

집안일을 하고, 블로그를 하고. 

 

하나하나는 별것 아닌 일인데, 

이렇게 이어지면 하루가 허무하게 끝나지 않는다. 

오늘도 대단한 성과가 있었던 건 아니지만, 

그냥 흘려보내지 않았다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두바이 쫀득쿠키 7개를 받아와서 하루에

두 개씩 먹기로 한 선택도 그래서 만족스럽다.

내일 또  하나 남아 있다는

생각이 묘하게 든든하다.  

 

요즘은 이런 소소한 것들이

하루를 버티게 한다.

오늘은 정도면 보낸 하루다.